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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7 00:00
'한국의 ICT 현주소' 창조경제박람회 직접 가보니
 글쓴이 : HoloDigilog
조회 : 269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11604 [213]

[미디어잇 최재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창조경제박람회'의 막이 26일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를 비롯한 14개 부처, 지자체, 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창조경제박람회는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다.

창조경제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사례를 선보이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기치인 '창조경제' 성과물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창조경제'의 성과물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창조경제박람회 현장 모습


창조경제박람회의 꽃은? 단연 '자율주행자동차'

이번 창조경제박람회의 '꽃'은 단연 '자율주행자동차'였다. 누구나 한 번쯤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을 해주는 자동차’를 상상해 봤을 것이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무인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직접 주행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상상 속에서만 이뤄질 것 같던 미래의 '스마트카'를 미리 만나본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체험 모습

ETRI와 중소업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카메라가 차선, 표지판,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미리 입력된 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차량 움직임에 대한 명령은 앱을 통해 이뤄진다.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등의 앱을 통해 '주행시작', '정지', '주차' 등의 명령을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움직인다. 아직까지는 최대 30~40km 수준의 속도까지만 낼 수 있으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부드러운 제동보다는 '급제동'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행은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는 것처럼 안정적인 편이었다.


삼성vs구글vs페이스북, '가상현실(VR)'로 관객몰이 열전

창조경제박람회 현장에서 '자율주행자동차'만큼 관심을 끄는 분야로는 '가상현실(VR)'이었다. 특히 삼성·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선보인 제품들이기 때문에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력 상품인 'VR'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앞에는 5명 정도의 대기자들이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VR을 처음 체험해 봤다는 한 참관객은 실제 가상현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조경제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VR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 VR'도 시연해 볼 수 있었다. 종이로 만든 VR에 '갤럭시S6' 스마트폰을 끼우고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가상체험이 가능했다. 페이스북은 VR을 활용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석굴암' 내부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자는 VR을 착용한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석굴암 내부를 요목조목 살펴봤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해 한화 2조 원으로 VR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VR 분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람의 손과 발이 돼주는 '로봇'도 눈길

이날 현장에서 '로봇'은 톡톡 튀는 소재였다.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한 '생활 보조용 착용식 로봇'을 공개했다. 로봇에 탑재된 지팡이에는 세 개의 버튼이 달려 있다. 이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그리고 계단 오르기로 구분된다. 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는 보행기준으로 4시간가량 가능하다. 로봇이 버틸 수 있는 무게는 100kg이다. 옆으로 넘어지는 순간에도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몸을 맡길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오는 2108년 가생산, 2020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스를 따라주는 '서빙 로봇'

 

아울러, 주스을 따라주는 '서빙 로봇'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로봇은 토크센서를 활용해 사물의 무게를 인식한다. 이를 기반으로 주스가 들어 있는 잔과, 주스가 들어 있지 않은 잔을 알아서 식별한다. 만약 로봇이 들고 있는 주스 잔에 건배를 하면, 로봇은 자동으로 빈 잔에 주스를 따라 준다.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람회 현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열기 '후끈'

자율주행자동차, VR, 로봇 외에도 창조경제를 돋보이게 하는 성과물들은 다양했다. LG전시관에서는 기자의 피부를 점검해 주는 '요술거울(매직미러)'도 만나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가 가구업체 한샘과 손잡고 개발한 이 제품은 이용자의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미용 제품까지 추천해줬다. 직접 요술 거울을 통해 피부 상태를 측정해 본 결과, 총합점수는 83점이었다. 주름, 모공, 잡티점수는 다소 높게 나왔던 반면, 피부톤 점수는 44점으로 상당히 낮았다. 이후 거울은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주는 '광채크림'을 추천해줬다.

 

▲LG전시관에 마련된 '매직 미러'

 

또 ETRI는 '공간인식 및 증강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전시했다. 테블릿에 나비를 그리고 프로그램으로 전송을 하면 대형 TV 속 배경이 숲 속으로 바뀐다. 자신이 그린 나비가 TV 화면 속에서 날아다니고, 주변에는 다람쥐와 각종 동물들이 뛰어논다. 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그려 전송하면 배경은 바닷속으로 바뀌게 된다. 이 시스템은 유아교육은 물론, 디지털테마파크, 과학관 전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중국 수출도 예정돼 있다.

 

▲ETRI가 선보인 '공간인식 및 증강 인터랙티브 시스템'

 

광운대학교에서 개발한 홀로그램도 눈길을 사로잡는 기술이었다. 홀로그램에서는 빙판의 요정 김연아가 눈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냈다. 이들이 개발한 홀로그램에는 특징이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홀로그램은 특정 인물이나 물체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표현해 냈다면, 이는 주변 환경까지 입체화된 모습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드라마 셋트장을 전체 홀로그램 영상으로 담아 VR 같은 기구를 끼지 않고서도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 기술은 내년 CES2016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